신길수(당시 42세)
1956년 출생
동아엔지니어링 입사
1987년 이후 7년동안 노조위원장 역임. 공익노력 부위원장 역임
1998년 5월 9일 사망
동아엔지니어링 입사
1987년 이후 7년동안 노조위원장 역임. 공익노력 부위원장 역임
1998년 5월 9일 사망
동지는 동아엔지니어링에 입사하여 87년이후 7년 동안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공익노련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일하는 사람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다.
동아그룹 계열사였던 동아엔지니어링은 부채문제로 계속적인 경영위기 속에서 IMF가 본격화 된 이후 상여금 삭감과 임금체불상여금 삭감과 임금체불 등을 하던 중 급기야 98년 5월 9일 부도가 났다. 부도로 인해 퇴직금조차 받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직원들의 생계는 나날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동지는 5월 27일 새벽 집근처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동지는 ‘퇴직금과 고용보존은 남은 생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니까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주주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남는 나의 식구 그리고 회사동료들의 생존문제는 너무 가벼이 다루지 말아주십시오. 전임위원장으로써 목숨을 던져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려 합니다’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동지의 죽음은 결코 개인적인 자살이 아니라 정권과 재벌의 반노동자적인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IMF 구제금융 이후 노동자들의 전형적인 현실이며 시대의 아픔과 생존의 문제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