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마지막 수배자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 및 추모그림전 열려
5.18의 마지막 수배자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 및 추모그림전 열려
'5.18 마지막 수배자', '오디세우스', '한국인 정치 망명객 1호'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던 '순백의 영혼' 윤한봉 선생의 1주기가 돌아왔다.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국립5.18 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각계인사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추모식에서는, 추모시 낭송에 이학영. 추모사에 정성헌, 홍희담씨 등이 고인을 기린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기획했던 '추모의 굿' ‘돼지풀이’가 진행된다. ‘돼지풀이’는 1980년 3월 '돼지파동사건'을 극화한 것으로 극단 토박이와 신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날 '1주기 추모식 준비위원회'는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초대 이사장에 '문규현 신부'를 추대한 후, 향후 '윤한봉 선생'의 삶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의 현실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5.18기념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40여명의 국내주요작가들이 출품한 '합수 윤한봉 선생 1주기 기념 추모전시회'가 열린다. 임옥상, 신학철, 손장섭, 여운, 이종구, 두시영, 민정기. 김경주, 이사범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문의> 추모행사 :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백형기
추모그림전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종률
광주 조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