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보지 『시민교육』4호 발간

- 학업성취도 최상위, 더불어 사는 능력 최하위의 불균형을 시민교육으로 깬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이하 사업회)는 교육 정보지 『시민교육』 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학교 안 시민교육'을 주제로 요즘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민교육 중 네 가지 사례, 생태교육, 식생활교육, 인권교육, 폭력예방교육을 소개했다. 그리고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을 생애단계별로 정리한 기획에서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교육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그 두 번째로 봉사학습을 중심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교육을 살펴보았다.

얼마 전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65개국이 참여한 국제 학업성취도 조사 PISA(Programs for International Students Assessment)와 국제교육성취평가협회(IEA)에서 2009년에 실시한 국제시민교육 및 시민의식조사 ICCS(International Civic and Citizenship Education Study)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는 최상위이지만, 더불어 사는 능력은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이번 결과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시민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 『시민교육』은 관련 정부, 학계, 공교육, 시민사회단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현장의 소중한 지혜를 모으는 장(場)으로 주목받고 있다.

 

□ 주요 기사

- 특집에서 정진영(서울가락고) 선생님은 학교 안팎에서 진행되고 생태교육 사례 중심으로, 조명대(전남공고) 선생님은 '주 1회 채식 급식'을 교육청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식생활교육 현황 및 과제를 소개한다.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책임감을 생각하게 하는 글들이다. 학생인권 조례 제정 시대에 학교에서의 인권교육 현황과 역사를 이기규(서울수송초) 선생님이, 이혜미(부천소사초) 선생님은 왜 청소년폭력이 아닌 학교폭력인지 개념부터 재점검하면서 소극적 대처에서 적극적인 예방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 기획은 지난 3호의 노인교육 사례에 이어 청소년 대상 시민교육을 봉사학습 중심으로 담아 보았다. 우영화(볼런티어21) 교육국장은 최근 바뀐 교육정책에 따른 봉사 점수로 인해 자칫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왜곡될 수 있는 현실을 짚어보면서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방향을 제시한다. 몇 년 후에 지역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이 자신을 넘어서 지역을 바라보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열린사회시민연합의 몇 개 지부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 마을학교 세움터의 사례를 강양숙(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사무국장이 소개한다. 또한 각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을 개발, 장려하는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국 248개의 자원봉사센터 가운데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소년 봉사학습을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사례를 한나혜(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담당이 소개한다. 끝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봉사학습을 활성화화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봉사학습을 모든 공사립학교에 의무화하고 재정 및 인적 지원까지 공식적으로 하여 미국에서 봉사학습의 효시이자 매우 성공적인 봉사학습의 사례라고 평가받는 미국 매릴랜드 주의 봉사학습의 성공적인 사례를 송민경(경기대 청소년학과) 교수가 소개한다.

- 인물탐구는 우리나라에 갈등조정교육을 도입한 1세대이자, 평화교육으로까지 분야를 넓혀 시민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조상행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 세계의 시민교육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PISA와 ICCS의 결과가 우리나라와는 다른 뉴질랜드, 영국, 핀란드 등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시민교육의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살펴본다.

 

 

□『시민교육』 편집위원회

· 한숭희 _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편집위원장) ·  고선규 _ 선거연수원 교수

· 김기현 _ 부천YMCA 사무총장 ·  김희은 _ 여성사회교육원 원장

· 박상옥 _ 평생교육진흥원 선임전문원 ·  박홍순 _ 전 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

· 장은숙 _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주은경 _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부원장

 

□ 문의: 황정옥(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사업국)

전 화 02-3709-7622 팩 스 02-3709-7610

E-mail : hjo@kdem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