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개헌반대운동에 대한 첫 체계적 사료집 발간
3선개헌반대운동에 대한 첫 체계적 사료집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서 낸 <3선개헌반대운동 사료집> |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상증)는 2016년 12월 『3선개헌반대운동 사료집』(3책 구성)을 발간했다.
▪ 3선개헌반대운동 등 196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에 대한 연구는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 무엇보다 연구를 뒷받침해줄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되어 있지 않고, 심지어 전개 양상의 구체적 해명과 같은 사실의 복원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 역사적 사실을 복원하려는 시도로 구술자료 수집 작업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거나 지역 민주화운동 및 각 학교 학생운동사 정리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부분적으로 언급되기는 했지만, 전체적 전개 양상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 196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의 성격을 가지는데, 그 중심이 1969년 ‘3선개헌 반대투쟁’이었다.
▪ 이와 함께 196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의 정치 사회적 배경이나 당시 사회 분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카린밀수사건’과 ‘베트남 파병·향토예비군 제도 도입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
▪ 박정희 정권은 전자를 통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거둬들이는 한편, 후자를 통해 국제적으로 아시아 반공 블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국내적으로는 안보를 빙자해 사회통제를 강화해가기 때문이다.
▪ 결국, 3선개헌 추진은 대통령 중임제를 규정한 제3공화국 헌법을 고쳐서 장기집권의 길을 열기 위한 계획이었고, 박정희 정권은 대선과 총선에서 이러한 계획을 현실화시키고자 했다.
▣ 『3선개헌반대운동 사료집』은 3선개헌반대운동을 중심으로 196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의 전개과정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2 책의 일지와 1 책의 사료영인집으로 구성했다.
▪ 일지는 1966년부터 1969년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건을 일간 신문과 잡지, 각종 자료 등을 통해서 일자 순으로 상세하게 정리했고, 사료영인집 또한 당시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선별 수록했다.
▪ 발간 사료집은 전국 대학도서관 및 사학과 사무실, 국립·시립·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
▣ 사업회는 2009년부터 ‘1960년대 한국민주화운동 역사정리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 이 사업의 결과로 2010년 『4월혁명 사료총집』(8책 구성)을 발간하고, 2012년과 2013년 『4월혁명 이후 민주화운동 사료집·일지』(3책 구성)를, 2013년에는 『한일협정반대운동 사료총집』(6책 구성)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3선개헌반대운동 사료집』은 2014년부터 진행한 ‘1960년대 한국민주화운동 역사정리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 사업회는 당시 자료의 부족으로 인한 결락을 보완하고자 당시 대학생(서울, 경북, 전남지역)과 고등학생, 언론인을 대상으로 약 46시간 분량의 구술자료도 수집했으며, 수집된 구술자료 역시 정리가 끝나는 대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 사료집에 수록된 모든 자료와 선별과정에서 제외되어 수록되지 못한 자료도 정리 작업 이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http://archives.kdemo.or.kr/)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한국민주화운동 역사정리사업”으로의 이행을 위해 2017년부터 기초연구와 자문을 통해 새롭게 사업을 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