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 호헌철페, 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를 위한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 100만 시민이 고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서울광장에서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6월 10일 개최된다.
| < 6.10 민주항쟁 일지 > | | |
| | ||
1987. 1. 14 1987. 2월~3월 1987. 4. 13 1987. 5. 18 1987. 6. 9 1987. 6. 10 1987. 6. 12 1987. 6. 29 1987. 7. 9 | 서울대 박종철 군,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거리 시위 호헌조치 발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 은폐, 조작 성명 발표 연세대 이한열 군, 시위 중 최루탄에 맞아 부상 (7월 5일 사망)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 회사원, 시민 등 넥타이부대 등장 직선제 개헌을 골자로 하는 ‘6‧29선언’ 발표 이한열 군, 영결식 거행 ※ 시민‧학생 백 만명, 서울시청 앞 운집 |
○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념식은 ‘기억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의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기념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국민에게 드리는 글, 시민의 소리,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 특히, 올해는 박종철, 이한열 열사 외에도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황보영국, 이태춘, 이석규 열사 등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에 대한 기억을 새로이 복원하고 재조명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 또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30대 청년, 고교생으로부터 각각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기억하고 다짐하며 나아가야 할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또한 가질 예정이다.
□ 행정자치부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지정(‘07.5)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광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편, 이날 기념식을 전후로 서울광장에서 이한열 추모제(6.9. 19:00)와 민주시민대동제(6.10.14:00)를 비롯하여, 부산‧광주 등 전국에서도 지역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시회‧문화제 등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