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지선 스님 임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에 지선 스님(72·백양사 방장)이 임명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행자부가 지난 5일 신임 이사장 임명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6월 5일부터 2020년 4일까지다.
지선 스님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로 장성의 백양사에 근무하며 비상근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주요 행사나 현안에 대처할 예정이다.
지선 스님은 1987년 6·10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 상임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2007~2010) 등을 6월항쟁의 상징적 인물이다. 당시 내란음모죄로 옥고를 치렀으며, 1989년에도 이철규 열사의 의문사 규명 사건과 관련해 구속됐다.
이밖에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공동의장,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공동의장 등을 지내며 불교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해 왔다. 이에 대한 공로로 관현민주대상(1998년), 오월어머니상(2010)을 수상한 바 있다. <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