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서중, 제9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대상
충남 환서중, 제9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대상
-‘슬찬토론’ 모둠, 시각장애인 보행권 확보를 위한 음향신호기 개선 정책 제안해 호평
- 공공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활동에 대한 발표를 겨루는 대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려
□ 충남 환서중학교 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슬찬토론’ 모둠이 지난 10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공동주최한 제9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서 대상(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
○ ‘슬찬토론’ 팀은 시각장애인 보행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음향신호기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음향신호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시각장애인 복지관 방문을 통해 신호등 방향 표기, 음향신호기 인식개선 교육을 제안했다. 지역신문에 기고했을 뿐 아니라, 시의원이나 교육장 등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 ‘슬찬토론’ 모둠 학생들은 “팀원들과 학교에 늦은 밤까지 남아 연습하고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가며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고, 오늘 들은 다른 모둠들의 발표 내용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다. 앞으로도 사회참여 활동을 열심히 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최우수상은 ▲강원 주문진고 ‘기선제압’(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베트남 전쟁 참상을 알리기 위한 정책) ▲경북외국어고 ‘나도람’(행전안전부장관상, 외국인 건설노동자를 위한 외국어 안전교육 어플리케이션 개발 제안) ▲ 서울 경복고 ‘사이다’(여성가족부장관상, 지역 내 독립운동 유적지 관리) 세 모둠에게 돌아갔다. 지도교사상은 대상팀인 충남 환서중 모둠을 지도한 임태순 교사가 수상했다.
○ 이밖에도 이날 대회에 참가한 8개의 모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팀은 ▲인천 강화여고 ‘담장’(교과서 속 성평등) ▲경기 석수청소년문화의집 ‘Must-Have'(리어카로 폐지 줍는 자원순환가에 대한 인식 개선) ▲충남삼성고 ‘CNSA방범대’(지역 내 관광지 살리기) ▲부산 장림초 ‘마스터키’(교통문제 해결 위한 음성인식신호기 설치) ▲울산 약수초 ‘약수 S.T.A.R'(담배연기 없는 통학로) ▲서울국제고 '정췤!‘(지하철 스크린도어 안전) ▲경기 발곡고 ‘SPY'(플라스틱과 환경오염) ▲광주 봉산중 '사딸라’(담배꽁초 무단투기)이다.
□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복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부학장은 “치열한 경쟁만큼 치열한 평가였다. 만발한 꽃밭에 어떤 꽃이 가장 예쁘다 말할 수 없듯이, 모든 발표 내용이 훌륭해서 심사위원들이 고민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하며 “오늘 대회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발표 주제 등 사회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열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한편,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자기 주변(학교·지역사회 등)의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는 예선에 응모한 94개 모둠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 붙임 1. 제9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본선대회 행사 사진
: 단체사진, 대상 수상팀 사진 (원본 별첨, 왼쪽 단체사진, 오른쪽 대상 환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