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청소년 민주화운동 전시 <무한회랑 36.5> 개최
-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청소년 민주화운동을 미디어아트 전시 형태로 풀어내
- 10월 20(금)부터 11월 10(금)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전시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 이하 사업회)는 10월 20일(금)부터 11월 10일(금)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무한회랑 36.5>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의 제목인 <무한회랑 36.5>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민주주의를 향한 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한회랑(無限回廊)은 길이가 긴 끝없는 통로를 뜻하며, 36.5는 전시가 열리는 장소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의 복도 길이(약 36.410m)다.
전시가 열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일제강점기에는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후에는 서울구치소로 변경되어 다수의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갇혔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각 시대별로 이뤄진 청소년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재야인사나 대학생 중심으로 서술되었던 민주화운동의 주체를 청소년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는 1960년대 4·19혁명, 1970년대 경제발전을 명분으로 한 비인간적인 노동현장과 이에 맞선 노동운동, 1980년대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5·18민주화운동으로 구성되며 각 옥사에 설치된 영상과 조형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1990년부터 지금까지의 학생인권운동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를 구현한다. 다양한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형식을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은“역사적으로 뜻깊은 장소에서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청소년 민주화운동에 대해 미디어아트라는 형태를 통해 친숙하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10월 20일(금) 17:00,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무한회랑 36.5>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9:30 ~ 18:00 운영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회 누리집(www.kdemo.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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