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촛불혁명 4주년 학술토론회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촛불혁명 4주년 학술토론회 개최
- 촛불혁명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진단한다’
- 11월 3일(화)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
- 1부는 주제발표와 토론, 2부는 패널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원탁회의)로 운영
촛불혁명 이후,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하고 과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이사장 지선)는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촛불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촛불혁명 4주년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1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탐구하는 이승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전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코로나 시대의 차별과 혐오’를 발표한다. 이와 더불어 김용규 부산대 교수와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그리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주윤정 박사의 토론도 이어진다. 사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영제 연구소 부소장이 맡는다.
2부에서는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네 명의 패널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손우정 성공회대 연구위원, 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 이서영 작가와 함께 촛불혁명 이후 K-민주주의와 문화정치, 세대갈등과 불공정 담론, 청년 불평등 문제, 촛불 이후의 젠더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주제발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서 이승원 박사는 현재 처해 있는 한국 민주주의의 근본적 위기를 ‘정당정치와 대의제 위기’와 ‘금융자본 중심의 과두제 위기’로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정치의 복원’과 ‘시민주도 정치의 재활성화’를 제시한다. 특히 ‘시민주도 정치의 재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①21세기 한국사회 현실을 투영한 민주주의 담론의 과감한 생산, ②실천적 집단지성의 개방적, 민주적 향상, ③자유로운 개인의 재탄생을 주창한다.
두 번째 발표‘코로나 시대의 차별과 혐오’를 맡은 홍성수 교수는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에 혐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며 ‘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 폭력’이 본격화되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혐오확산의 이유를 경제적 원인과 사회적 불평등에서 찾고, 차별과 혐오를 넘은 포용과 연대, 평등의 정신 회복을 대책으로 제시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 동력의 창출, 보편적 복지의 확충과 함께 필연적으로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그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20인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자에게 접속링크를 보내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