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행사 전국에서 ‘풍성’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행사 전국에서 ‘풍성’
-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 슬로건 ‘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
- 6월 한 달 동안 민주화운동 정신 기리기 위해 전국 24개 지역에서 83개 기념행사 열려
- 6월 1일(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강당에서 전국 기념주간 선포식으로 출발
6·10민주항쟁 3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6월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진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오는 6월 1일(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주간을 선포하고, 그 의미를 기리기 위한 전국 행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주간의 슬로건은 ‘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로 정했다. 바람에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아, 바람이 불 듯 민주주의가 퍼져나간다는 뜻과 동시에 사람들의 소망과 희망을 담는 바람의 뜻도 포함하고 있다고 사업회는 설명했다.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6월 10일(목)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오전 10시 개최된다.
6월의 첫날인 1일(화)에는 크게 두 개의 행사가 준비된다. 오전에 ‘제4회 「6월민주상」 시상식’이 열리고, 오후에는 전국의 기념·계승단체와 함께하는 기념주간 선포식을 개최한다. 시상식과 선포식 모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만 모여 진행하되, 유튜브를 통해 현장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1일(화) 오후 사업회 대강당에서 열릴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주간 선포식’에는 전국의 40개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단체 공동행사위원회를 출범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8일(화)에는 학술토론회를 통해 앞으로의 민주주의를 논의한다. 이날은 ‘뉴노멀 시대, 한국 민주주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뉴노멀)를 맞아 국내·외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새로운 기준과 규범을 모색하는 토론장을 마련한다.
한편, 국제 민주주의 이슈를 논하는 국제포럼 ‘서울민주주의포럼’도 29일(화)~30일(수) 양일간 ‘아시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제글로벌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해외인사가 직접 참여하는 대신, 국내에서 활동 중인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6·10민주항쟁의 뜻을 기리고 공유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경남에서는 6월 19일(토)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유월 청소년 창작가요제가 개최되고, 광주에서는 12일(토) 6·10민주항쟁 기념 거리음악회가 금남로 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지역마다 6·10민주항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과 기념식 등도 준비한다. 자세한 지역별 행사 및 일정은 사업회 홈페이지(kdem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6·10민주항쟁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드문 민주화운동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성취이자 역사”라며 “이번 기념행사들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가치가 역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일상의 민주주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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