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예선 심사결과 발표

예선심사총평

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 참여한 청소년, 지도교사,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위원으로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간을 내어 이러한 활동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번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04개 모둠, 520명의 청소년들이 사회참여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올해의 보고서를 통해 지역, 교육, 복지, 역사, 인권, 안전, 노동, 환경, 청소년, 교통, 보건, 동물 등 지난 해 보다 훨씬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열정을 다해 실천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대적 상황에 따른 노동문제와 노인복지 관련 키오스크와 퍼스널 모빌리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특색이었습니다.

이 대회의 기본 프로그램이 되는 미국시민교육센터의 『프로젝트 시티즌』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세 명의 교사 및 청소년 관련 활동가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3주 동안 예선 심사를 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 시티즌』에서 소개하는 “문제인식- 대안정책 – 공공정책 – 실행계획”이라는 4단계를 고려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중학생의 참여가 늘어났다는 점과 작년도 대회 참가자들의 재도전, 그리고 체인지 메이커 방식의 접근도 눈에 띕니다.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주변을 잘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참여활동 주제를 찾아내는 창의적인 시각도 많아졌습니다. 청소년 사회참여활동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반가웠습니다.

반면 실천 활동을 통한 공공정책으로의 연결성이 부족한 활동, 사회 이슈화된 거대 주제를 다루느라 버거워 보이는 활동, 과정 전체에서 논리적 접근이 부족한 활동, 조사과정이 없이 활동에만 치우친 활동, 조사활동은 잘 되었지만 실천 활동이 미약하여 용두사미가 된 활동도 여전히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자기 주변의 문제를 곰곰이 살피고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느낀 점에 착안하여 사회참여활동을 시작하는 모둠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예선 심사 결과로 다음과 같이 12개 모둠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모둠은 11월 9일(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경영관 용재홀에서 실시하는 본선대회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와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발표는 사회 참여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형식입니다. 형식의 준비에 얽매이기보다 활동 과정의 진실함을 드러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혹여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셨더라도 자신과 이웃의 삶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순간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공공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여러분 같은 시민들이 만들어간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시기를 진심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예선 심사위원 일동 

모둠명	발표주제	소속	지역
다채로운	당신에게 다문화란?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중심으로	대원여고	서울
바보벡터	장애아동을 위한 무장애놀이터 건설 정책 제안	금성고	부산
삼양안전탐험대	우리는 안전마크가 필요해요!	삼양초	서울
선두지광	학교민주주의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방안 제안	선유중/두일중 지산중/광일중	경기
성화요원	공사현장 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	두루고	세종
아보카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 정책 제안	개신초/서경중	충북
정과정	실버세대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 -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한민고	경기
키스파	국내 거주 고려인의 인권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	전남외고	전남
해벤져스	세대갈등 극복, 당신의 청춘을 들려주세요!	남해해성고	경남
Oyster	굴의 양면성	충렬여고	경남
SOSI-G	4.3이 머우꽈? - 제주도 내 청소년 4.3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신성여중	제주
W.C.S.	우리마을(현북면) 교통약자를 배려한 행복한 시내버스 만들기	현북중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