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아시나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행사 추진
글 김남희 기획관리실 / knh08@kdemo.or.kr
9월 15일은 UN이 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입니다. 1997년 국제의원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은 98차 총회에서 ‘민주주의의 날’ 제정을 의결하고 이를 UN에 제안했습니다. 이후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취임 첫해인 2007년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을 제정합니다. 현재는 IPU 162개 회원국 중 100개국이 의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인류 보편의 목표이자 이상입니다. 인권, 자유, 평등, 정의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향하는 정치이념이자, 대화와 타협, 다수결 원칙 등을 의사결정의 기본 절차와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정치제도이기도 합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존엄성과 기본적인 인권의 보장, 공동체의 사회·경제적 발전, 사회 정의와 국민통합의 실현을 추구하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지향합니다.
세계 민주주의의 날은 민주주의의 참뜻을 되새겨보고, 현재의 우리 모습과 바람직한 민주주의의 미래상에 대해 차분히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IPU는 매해 세계 민주주의의 날마다 주요 의제를 선정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정치적 관용을 주요 이슈로 했고, 지난 해에는 청년 참여를 테마로 했습니다.
한국은 2009년 제2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에 IPU 집행위원인 진영 의원의 제안으로 김형오 국회의장이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2010년에도 박희태 국회의장 담화문을 국회의장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세계 민주주의의 날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앞으로 꾸준히 이 날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민주주의 가치 확산 및 세계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 기념행사는 2014년 세계민주주의의 날의 주제인 ‘민주주의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를 실천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여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실천 의지를 체득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 관련 빅데이터를 조사해 민주주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향후 연차적으로 민주주의 발전 지수를 조사, 분석하여 한국과 아시아의 민주주의 발전을 추동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우리는 식민지와 해방, 전쟁과 분단이라는 험난한 소용돌이를 이겨내고 민주화와 산업화의 빛나는 성취를 일궈냈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잡고 있지는 못합니다.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행사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조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09 민주주의와 정치적 관용 Democracy and political tolerance
2010 정치적 책임성: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에게 책임이 있는, 국민의 의회
accountability - Your Parliament: Working for you, Accountable to you
2011 시민은 그들의 의회에 무엇을 기대하는가 What do citizens expect from their parliament
2012 대화와 포용-민주주의의 핵심 Dialogue and inclusiveness-central to democracy
2013 민주주의를 위한 목소리의 강화 Strengthening Voices for Democracy
2014 민주주의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 Engaging Young People on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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