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청소년 민주주의 현장탐방단 운영
6월 10일을 전후로 서울의 많은 학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휴교조치가 내려진 상황이었음에도 이번 현장탐방단에 참여한 서울 성서중학교 1학년 학생 28명은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현장 뿐 만 아니라 근현대 역사현장을 탐방함으로서 민주화운동 정신을 되새겨보고 민주주의 가치와 역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날 청소년들이 방문한 유적지는 청계천 ⇨ 향린교회 ⇨ 명동성당 ⇨ 이재명의사 의거터 표지석 ⇨ 이회영, 이시영 집터 ⇨ 나석주 의사 동상 ⇨ 옛 미문화원 ⇨ 원구단 ⇨ 서울시의회, 4․19혁명 표지석 ⇨ 대한성공회 성당 ⇨ 덕수궁 ⇨ 정동전망대 등입니다.
청소년들을 직접 이끌고 탐방을 진행했던 사업회 양금식 기념관건립추진단장은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설명을 더 잘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는 초롱초롱한 학생들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하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하며 "메르스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학교 밖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지도하려고 한 조정기 선생님 같은 훌륭한 교사를 만난 제자들은 행복한 학생들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은 그동안 서울지역 기온을 계측해 온 이래, 6월 날씨 중 가장 높은 기온인 34.6도를 기록했지만 학생들의 탐방 의지는 더운 날씨보다도 더 뜨거웠습니다.
사업회는 6월 10일, 고 박종철 군과 고 이한열 군의 모교인 부산 혜광고 학생 20명과 광주 진흥고 학생 40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마친 후, 박종철 기념관(경찰인권센터), 이한열 기념관을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여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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