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6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개최
군산제일고, 제5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대상 수상
- 'N.E.W.S' 모둠, ‘철새들과 지속가능한 동거’ 주제로 심사위원 호평
- 공공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활동에 대한 발표를 겨루는 대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성료
군산제일고등학교 ‘N.E.W.S'
군산제일고등학교 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N.E.W.S' 모둠이 지난 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공동주최한 재6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서 대상(국회의장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철새로 인해 악취, 소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학교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새들이 서식지를 옮기도록 유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철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정책을 제안해 사위원들과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충남고등학교 외 ‘에코 가디언’(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목포영흥고등학교 ‘토토토’(행정자치부장관상), ▲가온고등학교 'WE ALL'(여성가족부장관상)의 세 모둠에게 돌아갔다. 각각의 모둠은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지 보호, ▲지역 역사 문화재 보존, ▲학교 급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관련된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충남고등학교 외 ‘에코 가디언’
목포영흥고등학교 ‘토토토’
가온고등학교 'WE ALL'
‘N.E.W.S' 모둠 학생들은 “우리 지역과 학교의 골칫덩어리였던 왜가리가 우리에게 이렇게 큰 도움을 줄지 몰랐다. 시험 끝나고 다른 친구들은 다 놀고 있는데 야간자율학습 시간까지 모여서 힘들게 준비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지도해주신 김소현 선생님께 감사하다.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연구를 통해 결과를 얻었는데 대학에서도 관련학과에서 좋은 연구를 하거나, 국회보좌관 등 각자의 꿈을 이뤄서 많은 정책과 사회를 변화시키며 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시·도교육감상)은 서울국제고등학교(늘품), 인천국제고등학교(돋을양지), 충주여자고등학교(미쁘다), 보문종합사회복지관(세보이상), 여수부영여자고등학교 외(오드아이), 우정초등학교(우정 글마루), 창원경일여자고등학교(A2Z), 대아고등학교(Eco Environment)가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입시가 가장 중요한 한국적 교육현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발표를 준비해줘서 교육자로서 감사하다. 올해는 지난 대회보다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던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들은 학내 음식물 쓰레기, 학교 주변 도로 안전, 미용렌즈 사용과 건강과 같은 청소년들과 직접 연관된 주제뿐 아니라 육아, 생태, 동물보호, 한글보전, 장애인 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 제안을 펼쳤다. 예선에 응모한 100여개 모둠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초등학생1, 고등학생11)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오늘의 자리는 순위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한 동료들이 함께 학습하고 격려하는 넉넉한 자리”라면서 “여러분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켜보며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했다. 여러분이 보여준 공동체에 대한 열린 마음과 열정이 현실이 되도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