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19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 1층에서 『인천민주화운동사』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인천민주화운동사』는 최초로 인천 지역의 민주화 운동사를 정리한 책입니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 민주화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기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역민주화운동사 연구총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북, 정북, 제주, 대전·충남, 경기 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고, 이번에 출간한 『인천민주화운동사』는 총서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책입니다.

『인천민주화운동사』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제1부 1950~1960년대 인천의 민주화운동 ▲제2부 1970년대 유신독재 치하의 민주화운동 ▲제3부 1980년대 전반기 민주화운동 ▲제4부 6월항쟁과 노태우정권하의 민주화운동 ▲제5부 부문별 민주화운동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와 인천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원회')가 기획과 편찬을 맡아 2년여간 집필하여 올 12월 출간되었습니다. 편찬위원회는 이우재 편찬위원장(온고재 대표)을 대표로 총 15명의 편찬위원으로 구성되어있고, 12명의 집필진이 참여했습니다. 책의 기획과 집필 과정에서 인천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인천만의 민주화 운동사를 쓰기 위해 가능한 해당 부분 운동 경험이 있는 전문가에게 집필을 맡기고, 편찬위원 역시 해당 부문 운동경험자로 구성하여 보다 생생한 경험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경과보고, 집필자 소개, 축사 등이 진행되었고, 인천시립교향악단과 5.3시민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또한 인천 지역의 다양한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참여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일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진우 부이사장,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원학운 이사장, 인천민우화운동센터 오경종 센터장, 이우재 편찬위원장,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