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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회소식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박종철 열사 3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박종철 열사 3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12일(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박종철 열사 3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박종철 열사 33주기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추모제는 풍물패의 북춤 등 사전공연으로 시작되었고, 식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묵념을 한 뒤 다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풍물패의 북춤 공연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 중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다 1987년 1월 14일경 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물고문 등을 받다 운명하셨고, 그의 죽음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장학금 수상자들이 자리에 참석하여 소감을 발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장학금 수상자들이 자리에 참석하여 소감을 발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박종철 열사가 모진 고문을 받았던 509호 조사실에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박종철 열사 등 수많은 민주 열사들이 희생된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은 지난 2018년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현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임시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종철 열사가 모진 고문을 받았던 509호 조사실에 헌화화는 시민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 열사가 죽음과 맞서가며 끝내 지키려고 했던 민주주의와 자유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힘차게 나가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33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가 오늘 이곳에서 다시 모여 열사의 이름을 부르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사진 출처 : 정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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