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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회소식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6월 9일(수) 오후 4시 30분경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7층 대강당에서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제3회 6월민주상>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수상사례들을 널리 알리고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 마스크 쓰기, 좌석 띄어앉기 등 불편함을 감수해야했지만 서로 축하하고 그간의 활동을 차분히 회고하며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시상식 개회를 선언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남규선 상임이사
시상식 개회를 선언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남규선 상임이사

환영인사 중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환영인사 중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진우 부이사장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진우 부이사장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6월민주상>이 올해부터 매년 6월 개최로 확대개편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6월민주항쟁 이후 이 땅의 민주주의가 광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으로 더 크게 울렸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심사평을 발표하는 지은희 시상위원장
심사평을 발표하는 지은희 시상위원장

지은희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위원장이 심사평을 발표했습니다. 전반적인 심사소감과 함께 수상자들에 대한 선정사유를 낭독했습니다. 또한 지위원장은 전체 시상·심사위원들을 대신해 묵묵히 자리에서 헌신해온 다른 모든 응모인과 단체들에게도 심심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

“정치하는엄마들”(사례명 “모두가 엄마다! 사회적 모성에 기반한 당사자 정치”)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엄마와 양육자들이 정치주체로 나서 강단 있게 행동하고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냈습니다. 어린이 생명안전 옹호, 사립유치원 비리 고발, 스쿨미투 옹호, 혐오조장미디어 퇴출 등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3년. 사례 발표 도중 수많은 감정에 목이 메어왔던지 발표자가 눈물을 보이면서 시상식장이 잠시 숙연해지도 했으나 이내 따뜻한 격려의 박수소리가 장내를 메웠습니다.

시상위원 김지형 변호사, 상지대학교 정대화 총장, 학생대표들
(사진 좌측부터) 시상위원 김지형 변호사, 상지대학교 정대화 총장, 학생대표들

“상지대학교”(사례명 사학비리에 맞선 대학민주화투쟁)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상지대학교는 2010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이후의 60여개 구재단 복귀 사학 중에서 비리재단을 퇴출시킨 유일한 사례로 사학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주적 대학발전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피눈물 나는 투쟁 끝에 해직의 아픔을 딛고 상지호의 환골탈태를 이끌고 있는 정대화 초대직선 총장은 “구성원의 단결 덕분”이라며 함께 투쟁한 전체 구성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그는 “사학은 한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재”라며 상금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뜻도 밝혔습니다. 사례발표를 한 방정균 대외협력처장도 “(투쟁과정과 판결사례가) 다른 비리사학에게도 희망을 주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상위원 서지현 검사, 추적단 불꽃
(사진 좌측부터) 시상위원 서지현 검사, 추적단 불꽃

“추적단 불꽃”이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들은 소외 ‘N번방 사건’으로 통칭되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최초 보도자이자 신고자이며, 가장 집요한 추적자, 중요한 공론화의 기여자입니니다. 최초 제보 이후 무관심한 여론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에 주력해왔습니다. 지금도 추적, 고발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추적단 불꽃”은 신변보호 프로그램 적용 중임에도 직접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식은 격려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싱어송라이터 백자 님의 열정적인 공연과 전체 참가자 기념사진 촬영으로 더욱 발전된 다음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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