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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행사

故 김남주 시인 30주기 서울 추모 문화제

故 김남주 시인 30주기 서울 추모 문화제
 ○ 일 시: 2024년 8월 14일(수) 오후 7시
  - 오후 6시부터 사전 행사로 '김남주 시인의 시써주기' 행사가 있습니다.
 ○ 장 소: 서울 영풍문고 앞(종각역 인근)
 ○ 주 최: 한국작가회의, 김남주기념사업회,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행사 정보

수요일 2024-08-14
지도보기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지도에서 보기

인물 정보

김남주(당시 48세)

- 1984년 첫시집 ‘진혼곡’ 출간

- 1987년 제2시집 나의칼 나의피(인동) 출간. 일본에서 시집 농부의 밤 일어판 출간

- 1988년 제3시집 조국은 하나다, 번역 시선집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남풍) 출간. 12월 21일 형집행정
지로 9년 3개월 만에 석방

- 1989년 박광숙과 결혼. 옥중서한집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삼천리) 출간. 시선집 사랑의
무기(창작과비평사) 출간. 제4시집 솔직히 말하자(풀빛) 출간

- 1990년 광주항쟁시선집 학살(한마당) 출간. 92년 12월까지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소장

- 1991년 제5시집 사상의 거처(창작과비평사) 출간. 제9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음.시선집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미래사) 출간. 산문집 시와 혁명(나루) 출간. 하이네 정치풍자시집 아타 트롤(창작과비평사) 번역 출
간.

- 1992년 제6시집 이좋은 세상에(한길사) 출간.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1. 2(창작과비평사 출간. 제6
회 단재상 문학부문 수상

- 1993년 제3회 윤상원상 수상.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김남주 문학의 밤 개최

- 1994년 2월 13일 새벽 췌장암으로 투병 중 운명. 2월 16일 민족시인 고 김남주 선생 민주사회장으로 장례
식 치룸. 광주 망월동 5월 묘역에 안치. 제4회 민족예술상 수상.

- 1995년 유고시집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창작과비평사) 출간

- 2000년 김남주기념사업회에서 김남주 통신1 발간. 5월 광주 비엔날레동산에 대표작 노래 시비가 건립됨.
해마다 추모제를 열고 해남에서 김남주 문학제를 진행함.
<p>김남주 동지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부터 입시위주 교육에 반대하여 자퇴를 하고 대학 입학 후에도 3선개헌 반대운동과 교련반대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학교에서 제적된 그는 고향 해남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면서 시를 써 등단했다. 79년 남조선 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으로 투옥돼 9년 3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한 동지는 길지 않은 평생을 반외세ㆍ반독재 투쟁에 헌신하면서 『나의 칼 나의피』, 『조국은 하나다』등 8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집을 남겼다. 88년 12월 석방된 뒤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 및 한국민족 예술인 총연합 이사 등을 맡아 민족문화운동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던 중 오랜 감옥생활과 석방뒤의 과로등이 겁쳐 얻은 췌장암으로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br/>
<strong>동지를 생각하며</strong><br/>
김남주 동지는 우리에게 80년대를 대표하는 저항시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80년대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가 감옥에서 우유갑이니 밑씻개용 등에 쓴 시들을 묶은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등은 그 누구의 시보다도 80년대 폭압적 현실의 한복판을 날카롭게 꿰뚫는 절창으로 애송되었다. 남민전 사건 이전에도 독재정권을 상대로 한 싸움 또한 치열했다.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투쟁속에 동지 모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떨어져 가지 말자” 그의 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외에도 여러 시들이 노래로 만들어져 투쟁의 현장에서 즐겨 불렸거니와 시인은 병석에 누워서도 민족민중운동의 대동단결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br/>
<strong>추모시</strong><br/>
黃土碑 朝鮮 황토의 아들 金南柱 김준태 아들아, 1백년전 우리에게는 金南柱라는 혁명전사-온몸이 사랑과 불꽃으로 뭉쳐진 그런 시인이 있었단다 저녁연기도 향기로운 남녘땅 쑥뿌리 황토를 박차고 일어나 反外勢 輔國安民을 외치며 망월동 넘어 白山竹山을 넘어 오오, 우금치 피바다 산마루를 넘어 끝끝내 끝끝내는 「조국은 하나다!」 金南柱라는 가슴벅찬 시인이 아들아, 우리에겐 있었단다 惡의 무리에겐 匕首를 들이밀고 善한 사람에겐 들꽃이라도 안겨주던 온몸이 사랑과 혁명, 불꽃으로 뭉쳐진 金南柱라는 시인이 아들아, 1백년전 우리 고려반도에 있었더니라.</p>

<p> </p>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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