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정희 시인 32주기 추모제
○ 일 시: 2023년 6월 3일(토) 오전 10시 30분
○ 장 소: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259번지 고정희시인 생가 옆 묘소
행사 정보
토요일
2023-06-03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259번지
지도에서 보기
인물 정보
고정희 시인
1948-1991
전남 해남군 삼산면 출신, 5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성애(聖愛). 삼산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거의 독립적으로 성장,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함.
1975년 『현대시학』에 「부활 그 이후」,「연가」 등이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데뷔. 1979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후《목요시》창간동인으로 활동,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여성문학인위원회 위원장과 시창작 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 1984년부터는 기독교 신문사, 크리스챤 아카데미 출판간사로, 1986년부터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으로 일하면서 여성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1984년 대안문화 운동단체인 《또 하나의 문화》 창립 동인으로 참가하게 되면서부터 여성문제에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사회학·인류학·여성학 등을 전공한 동인들과 더불어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데 의기투합한 고정희는 여성 문화 무크지 『또 하나의 문화』를 창간하는 데 개국공신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1988년에는 여성문제를 대중매체를 통해 공론화하는 데 이바지한 여성 정론지 《여성신문》의 주간을 맡아 신문 창간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1991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가족법 개정 운동사』를 편집 제작하였으며, 그 해 6월 8일 [또 하나의 문화] 월례논단에서 "여성주의 리얼리즘과 문체혁명"이란 주제로 발표를 마치자마자 그의 시의 모태가 되어 온 지리산으로 갔다가 그러나 느닷없이 쏟아진 폭우에 뱀사골에서 실족, 43세를 일기로 불타던 삶을 마감하였다.
첫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 평민사)를 간행한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실락원 기행』(1981, 인문당), 장시집『초혼제』(1983, 창작과 비평사), 『이 시대의 아벨』(1983, 문학과 지성사), 『눈물꽃』(1986, 실천문화사), 『지리산의 봄』(1987, 문학과 지성사), 장시집『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 창작과 비평사), 『광주의 눈물비』(1990, 도서출판 동아), 『여성해방 출사표』(1990, 동광출판사), 『아름다운 사람하나』(1991, 들꽃세상) 등 10권의 시집을 남겼으며, 유고시집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 창작과 비평사)와 한국대표시인 100인선집 중 90번째 시선(詩選)인 『뱀사골에서 쓴 편지』(미래사, 1991)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남도의 가락을 접목시킨 『초혼제』로 83년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5년 『현대시학』에 「부활 그 이후」,「연가」 등이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데뷔. 1979년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한 후《목요시》창간동인으로 활동,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여성문학인위원회 위원장과 시창작 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 1984년부터는 기독교 신문사, 크리스챤 아카데미 출판간사로, 1986년부터 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으로 일하면서 여성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1984년 대안문화 운동단체인 《또 하나의 문화》 창립 동인으로 참가하게 되면서부터 여성문제에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사회학·인류학·여성학 등을 전공한 동인들과 더불어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데 의기투합한 고정희는 여성 문화 무크지 『또 하나의 문화』를 창간하는 데 개국공신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1988년에는 여성문제를 대중매체를 통해 공론화하는 데 이바지한 여성 정론지 《여성신문》의 주간을 맡아 신문 창간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1991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가족법 개정 운동사』를 편집 제작하였으며, 그 해 6월 8일 [또 하나의 문화] 월례논단에서 "여성주의 리얼리즘과 문체혁명"이란 주제로 발표를 마치자마자 그의 시의 모태가 되어 온 지리산으로 갔다가 그러나 느닷없이 쏟아진 폭우에 뱀사골에서 실족, 43세를 일기로 불타던 삶을 마감하였다.
첫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 평민사)를 간행한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실락원 기행』(1981, 인문당), 장시집『초혼제』(1983, 창작과 비평사), 『이 시대의 아벨』(1983, 문학과 지성사), 『눈물꽃』(1986, 실천문화사), 『지리산의 봄』(1987, 문학과 지성사), 장시집『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 창작과 비평사), 『광주의 눈물비』(1990, 도서출판 동아), 『여성해방 출사표』(1990, 동광출판사), 『아름다운 사람하나』(1991, 들꽃세상) 등 10권의 시집을 남겼으며, 유고시집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 창작과 비평사)와 한국대표시인 100인선집 중 90번째 시선(詩選)인 『뱀사골에서 쓴 편지』(미래사, 1991)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남도의 가락을 접목시킨 『초혼제』로 83년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