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 연구보고서] 탈북청소년 대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고서
요약문 (탈북청소년 대상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고서)
이 보고서는 탈북청소년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들이 남한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며, 능동적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할 정치․경
제․사회적 소양을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사고 및 대인관계 영역(Thinking
and Relationship area)’과 ‘시민성 영역(Citizenship area)’으로 구분하여 개발하였다.
아울러 2017년도 탈북청소년 대상 민주시민교육의 실행과 운영을 위한 단계별 실행계획을
제시하였다. 최근에 가족단위로 탈북을 하는 탈북자들이 많아지면서 20세 미만의 청소년층
도 증가 일로에 있으며, 아동 청소년기에 입국자도 30%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하고 탈북청소년의 지원정책은 탈북에서 남한 정착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사회․경제적 상황이
나 경험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보고서는 탈북청소년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은 학습자의 특성
과 배경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지만 먼저 기본원칙과 방향의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한다. 방법론적으로 이들에게 최적의 학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능동
적인 학습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자들과 협동하면서 배울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학
습자 자신이 계획․실행․평가의 학습과정을 이끌어가고, 지식과 정보도 자체 관리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해야 한다.
탈북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에서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우선 대다수의 탈북청소년들은 한국 교육제도 하에서 일반 교과과정조차 적응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정치구조나 제도에 대해서는 학습할 기회가 적고,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도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들은 남한과는 판이한 북한의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였다. 대한민국은 참여식, 자유의사를 개진하는 토론형태의 수업들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대부분 강의형태의 이론 주입식 형태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탈북청소년들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남북한 출신을 구분 짓는 것에 거부
감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자기소개 등 남북한 청소년들이 서로 간의 차이와 공통점을 알아
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의 행사일지라도 그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
렵다.
따라서 어떤 주제와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든, 참여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나 수업방식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점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연구진은 전통적인 주입식 수업을 탈피하여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인 학습능력을 지향하는 열린 수업모형과 활동지향학습을 강조한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의 기초모형을 만들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이 단지 지식전달만이 아
니라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고, 사회와 정치행위에 능동적으로 대처․참여하는 적극적 시
민으로서 필요한 사회관계 능력 등을 제공해야한다는 측면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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